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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산업한우 한우협동조합이 이끌어갑니다.
- 얼마전부터 200㎏정도의 중소가 물과 사료를 잘 먹지도 않고 점점 쇠약해지기에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았더니 요결석이 심하게 진행되었다하여 도태시켰습니다.요결석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요석증은 수소에서 요도폐색을 유발하고 요도나 방광 내에서 결석이 형성되어 배뇨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수소, 특히 거세 수소에서 흔히 발생될 수 있습니다.
양질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지 모하는 우리나라 양축 실정하에서는 농훗료의 과다 급여가 결석 형성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배뇨로에서는 노화된 상피세포의 재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때 탈락된 상피세포 둘레에 사료 성분중의 규산염, 수산염, 칼슘, 암늄, 기타 인산마그네슘 등과 같은 무기염이 달라붙어 커지면서 결석이 형성됩니다.
발생초기에는 요도를 통해 배설이 되지만 결석의 크기가 커지거나 그 수가 많아지면서 요도가 막힐 수 있고 이때는 심한 하복통 증상을 나타내며 뒷발로 배를 차거나 식욕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어서 방광이 파열되고 요독증으로 폐사됩니다. 요석증에 걸린 수소의 생식기를 보면 음경 포피털에 갈색의 좁쌀같은 과립 등이 많이 달라붙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악화되기 전에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요도폐색이 일어나 오줌이 나오지 않으면 수의사에게 수술을 의뢰해야 합니다. 치료는 먼저 농후사료급여를 1일 1㎏이하로 줄이고 충분한 식염(소금)을 공급하고 신선한 물을 언제든지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해주며 상피세포의 과다 탈락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A제재를 지속적으로 급여해주고 염화암모늄을 1일당 두당 40㎏씩 사료에 첨가 급여해주면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예방법은 체중별로 적정한 농후사료 급여량을 파악하여 과다 급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주시고, 식염(소금) 및 신선한 물의 충분한 급여와 조사료의 급여를 충분히 해주면 발생되지 않습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겨울철 소의 발굽관리를 하는데 있어 여름철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요. 또 직접 사용 가능한 기술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겨울철과 여름철의 발굽관리상 다른 점이라면 계절이 주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굽관리는 젖소의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므로 항상 염두에 두고 사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굽관리에서 문제는 삭제를 게을리하여 발급의 형태가 부정해지고, 운동장과 축사의 배수 불량 및 비위생적인 환경, 기온과 습도가 높은 계절에 제각질이 불어서 연해졌을 때 그리고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분뇨가 여러 원인에 의해 칼날처럼 날카로워진 상태에서 소지간이 베었을 때 제엽염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대부분 우사내에서만 사양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처럼 운동장 활용이 안되므로 발굽이 더 빨리 자라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굽관리는 수시로 소의 상태를 보아 가면서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발굽관리시 소를 보정하고 특히 발굽을 깍을 수 있을 만큼 소의 움직임이 없어야 하는데 이런 때 필요한 것이 보정틀입니다.
우선적으로 보정틀이나, 소의 발굽을 깍으면서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추어야 합니다.
깎는 도구는 상품화 되어 있는 것을 이용하거나 보정틀판에 나무 깔판을 깔고 끌과 망치를 이용해서 앞으로 길게 자란 부분만 자를 수 있습니다.
바닥부분은 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며,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관리시에는 한번에 너무 많이 깍지 말고, 앞발굽의 각도는 45°, 뒷발굽의 각도는 50°를 기준으로 하여 삭제합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입니다. 소가 뿔이 빠졌을 때 피가 많이 흐릅니다. 어떻게 해야 피를 멎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우사에서 사육하는 소는 다른 소들과의 싸움이나 우사 파이프 등에 의해 충격을 받는 등의 원인으로 뿔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뿔이 빠지게 되면 뿔 주위 조직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끊어져 많은 피가 흐르게 되고 소의 얼굴에 피가 흥건하여 축주는 당황하게 됩니다.
보통 1시간 정도 지나면 자연 지혈이 되지만 끊어진 혈관이 굵을 경우엔 계속해서 피가 흐르게 됩니다.
치료방법은 먼저 소를 못 움직이게 보정하고 머리에 굴레를 씌워서 파이프 기둥에 단단히 맨 후 피가 나오는 부위를 불에 단군 쇠로 소락시켜주면 지혈이 됩니다.
그래도 지혈이 잘 안되면 출혈부위에 탈지면을 얇게 대고 소락시켜 주면 탈지면과 혈관끝이 타붙어서 쉽게 지혈됩니다.
일단 지혈이 되면 세균의 2차 감염을 막아주기 위해 2일 정도 항생제 투여를 해주고 다른 소와 2~3일 격리하여 상처부위에 추가 손상이 가지 않도록 보호해 주면 됩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저는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양축가입니다. 봄철에 신생 송아지의 설사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 소는 호흡기 계통이 약한 동물이며 호흡기 질병의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악화되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양축가들은 평소에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서의 호흡기 질병 발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신생 송아지 설사병은 계절적 특성이 딸로 없으며, 어느때나 발병되는 질병으로 주요 원인은 병원체 감염(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것과 비감염성(과식, 추위에 과다노출)으로 나뉘어지며, 그에 따른 치료방법도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요즈음 양축농가에서 주요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병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BVD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수의과학연구소 조사에 으하면 로타바이러스 및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성 설사가 61~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사증상을 보면 생후 2~3일령부터 설사가 시작되어 처음에는 흰색이나 노란색의 설사변이 배설되다가 1~2일이 지나면 쌀뜨물 같은 수양성 설사로 악화되고 송아지는 급격히 허약해져 어미젖을 빨지 못하고 기립불능에 빠지게 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4주령 이내에서 주로 발병하고 코로나바이러스는 생후 3주령이후에 주로 발병되나, 그 발생양상은 환경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이 로타바이러스 단독 감염보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기타 병원체 등이 혼합감염되어 발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치료는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첫째, 설사병 발생 송아지를 따뜻한 곳(25℃이상)으로 옮긴다.
둘째, 달수로 인한 허탈 상태를 막기 위해 40~45℃로 데운 5% 포도당을 1일 1000~3000cc 투여해 주되,
1회 투여 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로(1000cc 기준)하여 2~3시간 간격으로 재차 투여해 준다.
함몰된 안구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상태를 보아가며 수액투여용량을 증감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 경구용 지사제 및 장점막보호제를 매일 먹여준다.
넷째,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해 준다(경구용, 주사제재)
다섯째, 증상이 완화되고 회복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해 준다.
다음은 세균감염에 의한 설사병에 대한 설명입니다.
세균에 감염되어 설사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체로는 대장균(E. coli)인데 전체 생생 송아지 설사병의 20% 내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클로스트리움속균,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코리네박테리움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다지 중요한 원인이 아닙니다. 대장균 감염의 경우 배변의 색이 은색 내지는 백색의 경향을 띠고, 꼬리 및 엉덩이 부분이 심하게 오염되지만 이것으로써 바이러스 감염성 설사와 확연히 육안으로 구분되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를 안하면 2~3일 내로 폐사되거나 설사변이 수양성으로 악화됩니다. 치료방법은 바이러스 감염성 설사와 비슷하지만 치료효과는 훨씬 빠릅니다. 이 대장균 설사를 예방하려면 생후 2~3시간내에 항생제를 투여해 주면 대장균 감염에 의한 생후 1~2월령의 급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설사 치료 방법과 마찬가지로
첫째, 따뜻하게 해주고
둘째, 수액을 투여해 주어 탈수를 막고
셋째, 항생제를 투여해 주며
넷째, 경구용 지사제 및 장점막보호제를 투여해 주면 쉽게 치료가 됩니다.
비감염성 설사의 주요원인으로는 우유과식 및 추운 곳에서의 장시간 노출입니다.
어미젖을 과다 섭취하여 설사가 나오면 설사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며 소화되지 않은 우유덩어리 파편들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때는 어미와 송아지를 분리하여 송아지에게 1일 3회~4회가량, 1회당 3분 이내로 제한해서 어미에게 붙여주어 젖을 빨게 해야 하며, 미야리산 같은 장내 세균 활성제제를 경구로 먹여주면 1~2일내에 완치가 됩니다.
추운 곳에서 장시간 노출하면 설사가 나타나는데 송아지의 귀를 만져보아 너무 차거나 체온이 내려가 저체온(34℃이하) 증상이 보이면, 우선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설사치료를 해주면 1~2일내에 회복이 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등의 감염성 설사는 통상 그 치료기간이 5~7일 걸립니다.
당부 가축병원에서는 수의과학연구소가 국내 균주를 분리하여 개발한 로타, 코로나바이러스 및 대장균 혼합 백신을 가지고 야외 공동시험을 93년도부터 3년간 했으며 백신 예방효과가 아주 우수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한우를 비육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겨울철(특히 환절기)에 주로 발생되는 호흡기 질병과 후유증이 날이 따뜻해졌는데도 그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증상 때문에 송아지가 크지도 않고 허약한데, 이증상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소는 호흡기 계통이 약한 동물이며 호흡기 질병의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악화되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양축가들은 평소에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서의 호흡기 질병 발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신생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소에게서 초유를 섭취하게 되고 이 초유 속에 있는 각종 항체에 의해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 보유기간은 대개 40~60일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40~60일 사이에 송아지는
항체 역가의 자연 소실로 인한 첫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콧물이 흐르며, 얕은 기침이
시작되고 식욕이 줄어듭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첫 증상이 나온 후 2~3일 내로 맑은 콧물이 누런 콧물로 바뀌고 기침의 횟수가 증가하며
식욕이 현저히 줄어들고 행동도 침울해 집니다. 체온을 재어보면 39.5~40.0℃까지 상승합니다.
이렇게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이 더디고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발전되어 정상적인 증체가 안되며, 경제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호흡기 질병의 주요 발병 요인에는
- 장거리 수송에 따른 피로
- 심한 일교차(13℃이상)
- 우사내 환기불량
- 우사내의 높은 습도
- 초유 항체가 자연 소실
등이 있으며 이런 발병 요인에 이어서 각종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이루어짐으로써 호흡기 질병이
나타납니다. 호흡기 질병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우사 바닥의 건조, 충분한 환기, 외풍의 방지 등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첫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조기 치료를 개시해야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항생제, 영양제, 해열제 등을 기본적으로 3일간 투여하며, 환축상태를 살피면서
투약기간을 연장하여 치료하면 됩니다.
어미나 송아지 모두 호흡기 백신(IBR, BVD, PI3 혼합백신)을접종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환축상태를 살펴서 도태하는 것이 경제적이라 판단되면 장기치료보다는 과감히 도태시키는 것이 나으며,
이때는 약품 설명서 내에 기재된 휴약기간을 준수한 후 도태해야 합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저는 한우번식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번식우들의 구충을 언제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 임신중이나 수유중에도 구충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 방목하고 있는 번식우는 방목 직전과 방목철 수시로 내부 기생충 구제를 하면 됩니다. 만일 우사내에서
연중 사육하고 있다면 3개월에 1회씩 내부 구충을 해주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기생충은 분변과 볏짚을 통해
감염되므로 자주 구충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기생충구제는 동일우군내 전 두수를 일시에 해야
구충 효과가 크며 임신중, 수유중에는 특별히 허약하지 않다면 구충을 해도(적량투여)지장이 없습니다.
허약한 경우에는 기형 송아지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중 투여를 삼가야 합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송아지를 분만하고 비육에 들어간지 2개월쯤 지나서 위에 가스가 차 약을 먹이고 가스를 빼내도 소용이 없었는지 결국 폐사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치료법, 응급 처치법 등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 소의 제1,2위에 가스가 과도하게 차는 것을 고창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고창증은 급성 고창증과 만성 고창증으로 구분하고 급성고창증은 다시 단순성 고창증과 포말성 고창증으로 나누어집니다.
그 중 급성 고창증이 고창증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성 고창증은 제 1위내 발효가스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트림에 의한 정상적인 가스 배출량을 초과할 때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농후사료를 많이 섭취했을 때, 식도가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심한 외부충격으로 1위 운동이 억제되었을 때 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복부전체가 심하게 팽대되어 좌겸부가 척추선까지 불러오고,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입에 재갈을 물려서 강제로 운동을 시켜 가스 배출을 촉진하고, 소포제(가스민, 가스마인)와 1위 미생물제제(스티뮤렉스, 프로세락)를 물에 타서 먹옂고, 1위 운동 촉진제 및 소화효소 분비촉진제를 주사해 주면 쉽게 치료가 됩니다.
포말성 고창증은 위내용물과 가스가 혼합되어 무수한 거품덩어리(포말)가 위에 가득해진 상태의 고창증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단순성 고창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가 안됩니다. 이 경우에는 즉시 인근 수의사에게 요청하여 1위 절개수술을 통해 포말들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원인으로는 콩과 식물을 다량섭취하거나, 다량의 농후사료섭취 등이 있습니다.
만성 고창증은 비닐섭취, 저질 조사료의 지속적인 급여, 농후사료 위주의 사양으로 인한 만성적인 1위 부전각화증, 수술후 유착 등이 원인이 되어 농후사료를 조금만 주어도 금방 가스가 차오르는 악성 소화장애 질병입니다. 만성적인고창증의 경우에는 도태시키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이러한 고창증 외에도 비육농가에서 흔한 질병으로는 농후사료 과식에 의한 과산증이 있습니다. 농후사료를 일시적으로
과식하게 되면 농후사료에 의해 제1위의 수소이온농도가 4.5이하로 떨어지는 1위 산성증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1위내 젖산균의 과도한 증식과 젖산의 증가는 1위 산성도를 더 증가시켜 고장액의 1위액을 희석시키기 위한 과도한 생리적 탈수현상이 일어납니다.
외부증상으로는 소가 끙끙거리며, 전신에 땀을 흘리고,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가스가 차오릅니다.
청진을 해보면 1위 운동이 완전히 정지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눈을 자세히 보면 움푹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성 고창증 치료방법으로는 전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인근 수의사를 불러 1위 절개수술을 해서 1위내 농후사료를 제거해 주어야 소가 살 수 있습니다. 농가에서 한칸에 여러 마리를 넣어두고 농후사료를 급여하면 힘센 소가 다른 소들을 제치고 혼자 농후사료를 과식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12~32시간내에 급성 과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외관적으로는 급성 고창증으로 나타나게 되지만 약물치료에 전혀 반응이 없게 됩니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농후사료를 먼저 주지 말고 조사료를 먼저 주는 사양이 필요하며, 농후사료도 한번에 주지 말고 2번 정도로 나누어서 주며, 개체별 관찰을 통해 조사료를 잘 안 먹고 농후사료를 편식하는 소는 따로 분리하여 개별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보아서는 농후사료 과식에 의한 급성 과산증이 원인이 되어 폐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지난 10월 11일날 15개월된 암소에게 첫 수정을 시켰는데 그 이튿날 자궁에서 피가 많이 흐르고는 멈췄습니다. 무슨 이유로 이런 현상이 일어 났으며 또한 수정은 잘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발정후에 일어나는 정상적인 자궁출혈로 보여집니다. 성숙한 암소는 발정후기에서 발정호르몬(estrogent)이 감소되면서 자궁 내막의 충혈된 모세혈관이 파열되어 자궁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미경산우에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약 75%가량)
발정후 자궁출혈은 정상적인 번식생리과정중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이로 인하여 발정주기 및 수태율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저는 한우를 비육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요사이 저희 소에게 버짐이 자꾸 생기는데 이 버짐병의 예방과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 소버짐병은 일명 윤선(ringworm)이라고 하는 소 피부질환으로서 전염성이 강한 곰팡이(Trichophyton album) 병원체입니다. 이 곰팡이가 감염되면 감염우는 축사 시설물에 몸을 비벼대고 이곳에 몸을 마찰시킨 다른 소들에게 감염되곤 합니다 . 또한 이의 감염에 의해 본병의 심한 감염 및 전파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대개 첫 감염후 1주일이 경과하면 감염부의 털이 빠지고 2주일이 경과하면 완연하게 감염부위가 드러나게 됩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저희집에 있는 생후 1개월 정도 지난 송아지가 갑자기 피똥을 마구 싸며 설사를 심하게 하는데 항생제를 놓고 장염약을 먹여도 보았지만 결국 폐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병의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 생후 1개월령 송아지는 질병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대부분은 첫 증상으론 설사가 나타납니다. 어린 송아지는 체중대비 손실되는 수분 및 전해질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설사가 진행될수록 금방 허약해집니다.
설사 증상후 1~2일 후에 묽은 변이 수양성변으로 바뀌고 적절한 치료가 없을 때는 장점막의 심한 염증성 출혈로 인해 혈변이 나오게 됩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치료가 극히 어려워져 대부분 폐사하게 됩니다. 위의 경우는 설사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폐사까지 가게된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일으키는 주요 질병에는 콕시듐, 살모넬라,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BVD, 크립토스포리디움 등에 의한 설사가 있습니다.
콕시듐의 경우는 콕시듐원충이 원인으로 출혈성 설사증상을 보입니다. 치료제로는 복합 설파제가 있습니다.
살모넬라는 살모넬라균이 원인으로 처음에는 설사증을 보입니다. 항생제 치료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로타, 코로나바이러스성 설사는 로타,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설사를 주증으로 하며 세균의 2차 감염에 의해 말기엔 출혈성장염증상이 나타납니다. BVD는 BVD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처음에는 설사증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심한 장점막의 탈락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설사뿐 아니라 호흡기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BVD치료를 위해서는 면역혈청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크립토스포리디움에 의한 설사는 크립토스포리디움원층이 원인으로 심한 장염증상을 보이며 2차로 다른 병원체가 감염되면 폐사 가능성이 높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설사가 나타나는 초기에 지사제와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전해질 제제를 온수에 타서 1일 4~5회 입으로 먹여주면(200~300㎖/1회) 탈수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악화되면 본격적으로 따뜻하게 데운 수액(5% 포도당, 하트만)을 정맥투여 해주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혈변이 심하게 나타나는 말기에는 치료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설사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예방백신이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은 로타, 코로나바이러스백신과 BVD백신이 있습니다. 예방은항상 우사를 청결히 하는 것이 제일이나 우사의 약물소독이 병행되면 예방 효과를 어느정도는 볼 수 있지만 어미분변을 통해 병원체가 배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백신접종을 해두는 것이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입식한 한우 송아지가 기침을 하더니 입가에 침을 많이 흘리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수의사를 불렀더니 IBR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IBR에 걸리면 거의 사망이라고 하던데 우리집 송아지도 IBR로 2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런 IBR의 예방법과 치료법은 없는지요?
- IBR은 소전염성비기관염(infectious Bovine Rhinotracheitis)으로 IBR 바이러스가 병원체입니다.
임상증상에 따라 나누어 보면 호흡기형, 생식기형, 결막염형, 유산, 뇌염형 등이 있습니다.
폐사한 송아지는 호흡기형의 IBR입니다. 증상은 고열, 과도한 침흘림, 호흡곤란, 식욕감퇴, 호흡기점막의 염증, 수종, 출혈, 괴사로 나타납니다. 폐사원인은 호흡기도내의 심한 염증으로 생긴 삼출물에 의한 기도폐색일 것입니다. 이 질병에 대한 특이적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완화를 위한 대중적 치료는 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단백분해제, 수액등을 투여합니다. 예방법은 분만전 어미소에게 2회에 걸쳐 백신접종을 하면 면역항체가 형성되고 초유를 통해 항체가 송아지에게 전달되면 3~4개월정도 예방효과가 있게 됩니다. 생후 5개월경에 송아징게 1차백신 접종을 해준 후 1개월 뒤에 2차 접종을 해주면 6개월간 면역능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구뒤에는 6개월에 한번씩 보강접종을 해주어야 면혁효과가 유지됩니다.
백신은 가축약품상사에 가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저희집 수소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다가 앞다리 관절이 퉁퉁부어 일어서지 못해 크게 손해를 보았습니다. 이 병의 병명과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 정상적인 성장을 하던 소의 앞무릅 관절이 갑자기 퉁퉁 부었다면 병원균의 감염에 의한 관절염으로 보여집니다. 다른 부위에서의 1차적 감염이 이루어져 병원균이 혈류를 타고 돌다 곤절염을 일으킬 수도 있고 곤절부위의 상처를 통한 병원균의 직접감염으로 인한 관절염일 수도 있습니다. 소는 바닥에 누워 있다가 일어설 때 앞무릅을 이용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무거운 하중을 앞무릎 관절에 받게 됩니다.
우사바닥이 콘크리트 바닥으로 돼 있고 깔짚이나 톱밥, 왕겨 등이 충분히 깔려 있지 않으면 쉽게 상처가 나서 상처를 통한 병원균의 침입으로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절부위가 심하게 부어 오르고 그 부위에 손을 대면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방법은 우사바닥의 청결 및 충분한 깔짚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관절염 초기에는 광범위항생체와 소염제를 투여해 주면 되지만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후에는 항생물질이 관절강내로 전달되기가 어려워 치료효과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도태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저는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양축가입니다. 그런데 송아지가 태어난지 10일 정도 되어 갑자기 쓰러져 하루정도 지나 폐사하고 말았습니다. 어미젖도 잘 먹고 건강했는데 갑자기 폐사한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 큰소(어미소나 다른 큰소)에 의한 압사
- 중독물질의 섭취
- 이물섭취에 의한 급성 장폐색
- 급성 장독혈증
- 제대정맥염에 의한 급성폐혈증
먼저 큰소에 의한 압사의 경우는 신생송아지가 우사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어미소나 다른 큰소 발(주로뒷발)에의해 죽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사가 협소하거나 밀집사육시 흔히 나올수 있습니다. 밟힐 경우엔 내부장기가 파열되고 그로인한 급성복막염 또는 흉강내 폐파열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당일내지는 1~2일 뒤에 폐사하게 됩니다.
급성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엔 요소, 비소, 질산염, 청산 등이 있습니다. 비료, 농약, 페인트, 취약 등의 관리소홀시 중독물질의 섭취로 인한 급성폐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큰소들은 이런 경우엔 사료를 먹지 않고, 점점 야위어 가지만 신생송아지의 경우엔 전구증상없이 바로 폐사할 수 있습니다.
급성장독혈증의 경우는 오염된 우사바닥을 통해 장독혈증균이 감염되어 급성으로 폐사하는 경우입니다.
제대 정맥염에 의한 급성폐혈증은 주로 설사증상을 보이며 점차 악화ㅗ디는 일반적인 제대 정맥염과 달리 급성으로 폐사하게 됩니다.
쓰러지기 직전까지 어미젖을 잘 먹었다면 첫 번째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송아지가 급사하는 경우에는 인근 관할 가축위생시험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하면(죽은송아지를 갖다주면) 부견소견을 통하여 정확한 폐사 원인을 알려주니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
- 한우를 비육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겨울철(특히 환절기)에 주로 발생되는 호흡기 질병과 후유증이 날이 따뜻해졌는데도 그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증상 때문에 송아지가 크지도 않고 허약한데, 이증상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 소는 호흡기 계통이 약한 동물이며 호흡기 질병의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악화되어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양축가들은 평소에 사육하고 있는 소들에서의 호흡기 질병 발병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신생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소에게서 초유를 섭취하게 되고 이 초유 속에 있는 각종 항체에 의해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 초유 섭취에 의한 방어능력 보유기간은 대개 40~60일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40~60일 사이에 송아지는 항체 역가의 자연 소실로 인한 첫 호흡기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콧물이 흐르며, 얕은 기침이 시작되고 식욕이 줄어듭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첫 증상이 나온 후 2~3일 내로 맑은 콧물이 누런 콧물로 바뀌고 기침의 횟수가 증가하며 식욕이 현저히 줄어들고 행동도 침울해 집니다.
체온을 재어보면 39.5~40.0℃까지 상승합니다. 이렇게 증상이 약화된 후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이 더디고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발전되어 정상적인 증체가 안되며, 경제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호흡기 질병의 주요 발병 요인에는
- 장거리 수송에 따른 피로
- 심한 일교차(13℃ 이상)
- 우사내의 환기 불량
- 우사내의 높은 습도
- 초유 항체가 자연소실
등이 있으며 이런 발병 요인에 이어서 각종 세균, 바이러스 감염이 쉽게 이루어짐으로써 호흡기 질병이 나타납니다. 호홉기 질병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우사 바닥의 건조, 충분한 환기, 외풍의 방지 등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첫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조기 치료를 개시해야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항생제, 영양제, 해열제 등을 기본적으로 3일간 투여하며, 환축상태를 살피면서 투약기간을 연장하여 치료하면 됩니다.
어미나 송아지 모두 호흡기 백신(IBR, BCD, PI3 혼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환축상태로 살펴서 도태하는 것이 경제적이라 판단되면 장기치료보다는 과감히 도태시키는 것이 나으며, 이때는 약품 설명서 내에 기재된 휴약기간을 준수한 후 도태해야 합니다.
[임연수/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한우개량부]